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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장관 "1기 신도시 재정비·철도 지하화 기반 마련"

입력 2025-07-30 17:21   수정 2025-07-31 08:49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앤 게 기억에 남습니다. 철도 지하화, 용산정비창 등은 담당 부서뿐 아니라 연관 있는 모든 부서가 관여했죠.”(국토교통부 A과장)

박상우 국토부 장관(사진)이 지난 29일 1년7개월간의 장관직을 마무리하고 퇴임했다. 국토부 출신인 박 전 장관은 2014년 공직을 떠난 뒤 2016~2019년 박근혜·문재인 정부 때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지냈다. 2023년 12월 국토부 장관으로 돌아왔다.

국토부 직원은 박 장관이 업무할 때 항상 혁신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회의에서 질문했을 때 담당자가 “예전부터 그래왔다” “과거엔 이런 식으로 했다”고 답하면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라고 주문했다. 국토부 B과장은 “박 장관이 재임할 때 업무 관련 서적을 가장 많이 읽었다”며 “박 전 장관은 늘 새로운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길 원했다”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은 퇴임식에서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말고 업무에 임할 때 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는 진취적인 자세로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과거 방식에만 익숙해져 있다 보면 변화가 불편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며 “새로운 길을 두려워하지 않는 조직이 국민의 신뢰를 받고 미래를 선도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전 장관은 “1기 신도시 재정비와 철도 지하화처럼 국토 공간의 미래를 설계하는 국책 사업의 밑그림을 그리고, 수도권 교통의 판도를 바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시대를 함께 열 수 있었던 것은 참으로 보람된 일”이라는 소회도 퇴임사에 담았다.

박 장관은 지난해 ‘8·8 공급대책’을 내놓고, 1기 신도시 재정비 선도지구를 지정했다. 서울 개발제한구역을 12년 만에 풀어 조성하는 신규 택지 후보지를 발표하는 등 주택 공급대책 마련에 집중했다. 한 국토부 직원은 “계엄 기간을 빼면 임기가 1년밖에 되지 않고, 여소야대 상황이라는 한계 때문에 박 전 장관이 구상하던 부분을 이루기엔 시간상으로 부족했다”면서도 “국토부 출신으로 배울 점이 많은 선배라는 것은 모든 구성원이 공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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