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 따르면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유럽연합(EU) 회원국과 인접 유럽국, 글로벌 주요 경쟁국의 혁신 성과를 비교 분석한 ‘유럽 혁신 스코어보드(EIS) 2025’를 발표했다. 혁신 성과는 혁신 여건, 투자, 혁신 활동, 파급 효과 4개 부문, 32개 지표를 통해 평가하며 올해는 정책적 맥락을 반영해 다섯 가지 지표가 업데이트됐다.
한국은 올해 혁신 성과가 152.2점(2018년 EU 평균값 100점 기준)으로 EU 평균인 112.6점을 웃돌며 최상위 국가로 분석됐다.
하지만 2018년 대비 혁신 성과 상승률은 중국이 44.7%로 가장 높았고, 한국이 25.8%포인트로 뒤를 이었다. EC는 “중국이 EU와 미국을 추월하고 올해는 한국을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며 “중국의 성과 향상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기업 연구개발(R&D)에 대한 정부 지원 데이터가 공개되면서 크게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C는 “한국은 중소기업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및 제품 혁신 도입, 과학 논문 발표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약점을 보였다”고 짚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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