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29.68
(21.06
0.51%)
코스닥
919.67
(4.47
0.4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5대 은행 예대금리차 1.42%P…대출 억제에 석달 만에 확대

입력 2025-07-30 17:43   수정 2025-07-31 00:44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예대금리차(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 차이)가 3개월 만에 다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가 하락해 예·적금 금리는 낮아졌지만 가계대출 억제 정책으로 대출 금리는 제자리걸음 한 결과다.

30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 예대금리차(정책 서민금융 제외)는 평균 1.42%포인트로 집계됐다. 지난 5월(1.34%포인트)과 비교해 한 달 동안 0.08%포인트 올랐다.

가계 예대금리차는 작년 9월까지만 해도 0%대에 머물렀다. 하지만 줄곧 상승세가 이어지더니 3월 1.47%포인트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4월(1.41%포인트)과 5월엔 2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지난달 다시 반등했다.

지난달 가계 예대금리차가 확대된 것은 예·적금 금리만 하락하고 대출 금리는 횡보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5대 은행의 저축성 수신 금리는 평균 연 2.54%로 전월(연 2.64%)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가계대출(정책 서민금융 제외)의 평균 금리는 같은 기간 연 3.97%에서 연 3.96%로 0.01%포인트 낮아지는 데 그쳤다.

이처럼 수신 금리만 낮아지고 대출 금리 하락 폭이 미미한 이유로는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이 꼽힌다. 금리를 낮추면 대출 수요를 자극할 수 있는 만큼 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높게 유지한 것이다. 정부가 지난달 27일 고강도 대출 규제를 내놓은 만큼 은행권 예대금리차는 당분간 더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