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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고용 한파…상반기 내내 '뒷걸음질'

입력 2025-07-30 18:20   수정 2025-07-31 01:14

지난달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가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얼어붙은 고용 시장이 좀처럼 되살아나지 않는 분위기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올해 6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2027만2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1만5000명(0.1%) 감소했다. 사업체 종사자는 2022년 이후 증가세가 계속 둔화하다가 1월 들어 전년 동기 대비 5만5000명 줄어든 감소세로 전환했다. 이후 2월 8000명, 3월 2만6000명, 4월 2000명씩 계속 줄며 4개월째 감소 행진을 이어갔다. 5월에는 전년 대비 제자리걸음을 했지만 지난달에는 또다시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고용 유발효과가 큰 제조업·건설업은 고용 쇼크가 이어지고 있다. 제조업은 전년 동월보다 9000명 줄었다. 2023년 10월 이후 21개월 연속 하향세다. 건설업도 9만1000명(6.2%)이나 줄었다. 도소매업(2만6000명·1.1%), 숙박음식점업(2만1000명·1.7%)도 감소했다.

반면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8만3000명·3.4%), 전문·과학 기술서비스업(1만8000명·1.4%), 부동산업(1만4000명·3.0%)은 늘었다. 종사자 지위별로는 상용 근로자가 전년 같은 달 대비 1만5000명(0.1%) 늘어난 반면, 임시일용근로자는 8000명(0.4%), 기타 종사자는 2만2000명(1.7%) 줄었다.

5월 기준 상용 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명목임금 총액은 391만6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만4000원(2.5%) 올랐다. 소비자물가 수준을 고려한 실질임금은 336만8000원으로, 상승률은 0.5%로 나타났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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