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통상협의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오는 31일(현지시간) 오전 9시 45분부터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제이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2+2 협의에 돌입한다. 한국시간으로는 밤 10시 45분이다.
기재부는 30일 언론공지를 통해 "장소는 미 워싱턴DC의 재무부 청사"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날 협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 부과 시점으로 예고한 8월 1일을 하루 앞두고 진행되는 만큼 '최종 담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담판에서 의견이 모아질 경우 곧바로 트럼프 대통령 면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은 오는 8월 1일부터 우리나라에 25%의 고율 상호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현재 자동차에 25%, 철강·알루미늄에 50%의 품목별 관세가 적용 중이고, 경쟁국 일본이 미국과의 협상 타결로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를 각각 15%로 낮춘 점을 고려하면 국내 산업계 미칠 파장이 적지 않아 보인다.
앞서 구 부총리는 미국 도착 직후인 29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미 상무부 청사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통상협의를 진행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함께 자리했다.
한편, 구 부총리는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에서 관심 있는 조선 등을 포함한 한미 간의 경제적인 협력사업에 대해 잘 설명하고 국익을 중심으로 하겠다"면서 "한미 양국 간 서로 상호 이익이 될 수 있는 협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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