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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서 '삼성' 호명한 트럼프…무슨 일?

입력 2025-07-31 07:19   수정 2025-07-31 07:2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디지털 헬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히면서 이 과정에서 삼성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 데이비드 색스 인공지능(AI) 및 암호화폐 차르 등과 함께 미국인이 개인 건강 데이터를 빅테크가 운영하는 앱에 업로드하도록 장려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과 주요 병원 간 협력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60여개 이상의 기업과 병원 시스템 리더들이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발표된 국내총생산(GDP) 수치(3.0% 성장)를 언급하면서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나라”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또 다양한 경제 지표들을 설명하며 “이것이 진정한 미국 황금시대의 시작(dawn of the Golden Age)”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의료 기록을 쉽게 주고받는 일이 마침내 현실화됐다"면서 "의료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디지털 시대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의료진이 이제 “(환자 정보를 문서로 기록한 후 철해서 다니는) 클립보드를 없앨 수 있다(kill the clipboard)”고 덧붙였다.

이어 행사에 참석한 애플, 구글, 삼성, 아마존, 오픈AI, 앤트로픽, 오라클 등 많은 기술 기업들의 대표자들을 언급했다. 다만 삼성 측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이재용 회장 등 최고경영진이 아니라 실무 담당자가 참석했다. 삼성 휴대폰과의 연동 및 웨어러블기기와의 연동 등을 위해 초청받았다는 것이 삼성 측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 한국 협상단과 만날 예정이라고 트루스소셜에 공개했다. 백악관 풀 기자단에 따르면 행사는 오후 5시14분(한국시간 31일 오전 6시14분)에 끝났다. 이 행사가 5시14분에 끝난 만큼 한국 협상단과의 면담은 아무리 일러도 5시반 이후에나 시작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는 조금 더 늦게 시작했을 가능성도 있다. 오후 6시(한국시간 31일 오전 7시) 기준 협상 시작 여부는 아직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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