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정석 주연의 영화 '좀비딸'이 역대 한국 코미디 영화 가운데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를 장악했다.3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좀비딸'은 개봉 첫날 43만 91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올해 최고 흥행작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42만 3892명)을 넘어선 수치이자, '극한직업'(36만 8582명)을 제치고 한국 코미디 영화 사상 최고 오프닝을 기록했다.
또한 '파묘'(33만 118명), '서울의 봄'(20만 3813명) 등 천만 영화는 물론, 지난해 여름 최고 흥행작 '파일럿'(37만 3859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가볍게 넘어서는 등 최근 5년간 개봉한 비시리즈 한국영화 중 가장 높은 오프닝 성적을 올렸다.
실관람객 반응도 긍정적이다. CGV 에그지수는 91%, 롯데시네마 평점 9.1점, 네이버 관람객 평점 9.08점을 기록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관객들은 "만족도 1000%, 웃다가 울다가 이렇게 착하고 무해한 영화를 만나 행복했다", "유쾌함과 감동 모두 잡은 시원한 여름 영화", "적재적소의 코미디와 진한 여운이 있는 연출", "조정석이 웃겨! 하면 웃고 울어! 하면 울게 만드는 영화" 등 호평을 쏟아냈다.
이로써 조정석은 942만 명을 동원한 '엑시트', 471만 명의 관객을 모은 '파일럿'에 이어 '좀비딸'까지 연달아 여름 극장가 흥행에 성공하며 '7월의 남자'라는 수식어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이야기를 담은 코믹 드라마로 글로벌 누적 조회수 5억 뷰를 기록한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됐다.
손익분기점이 220만 명인 '좀비딸'이 올여름 극장가에서 흥행 대박을 터뜨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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