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C가 "국내 배터리사에 대한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용 동박 물량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나갈 예정"이라며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률 상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SKC는 흑자전환 시점은 내년도 2~3분기를 예상했다.
SKC는 31일 열린 기관투자자 미팅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에 들어가는 동박을 SK넥실리스가 올해 하반기부터 공급할 예정"이라며 "추가 수주 가능성 있다고 판단하지만 구체적인 수치는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업계에서는 공급 대상이 미국내에 ESS 공장이 있는 LG에너지솔루션으로 추정하고 있다.
SKC는 "올해 상반기 기준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 가동률은 48%인데 연말까지 70%까지 올라갈 예정"이라며 "내년엔 80%까지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업흑자 기록 시점을 내년도 2~3분기 쯤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SKC는 반도체 유리기판과 관련해서는 "계획대로 샘플 제작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비밀유지조항으로 정확한 얘기하기 어렵지만 신규 고객사 2~3곳과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SKC는 "현재 아마존과 브로드컴 등으로부터 프리오더를 받아서 샘플 대응에 주력 중이다"라며 "연내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인증을 받는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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