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영상=윤신애PD / 편집=윤신애PD</i>
노란봉투법(노동법 2·3조 개정안) 즉시 개정 중단 요구
경영계 입장도 반영해달라며 호소
'노란봉투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눈앞에 두고,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을 비롯해 현대차, 삼성전자 등 경영계가 노조법 개정안 관련 우려의 뜻을 재차 표명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노란봉투법의 국회 논의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회견에는 삼성전자, 현대차, HD현대, LS의 노무 담당 임원들도 자리했다.
손 회장은 지금이라도 국회는 노동조합법 개정을 중단하고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노사 간의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며 최소한의 노사 관계 안정과 균형을 위해서라도 경영계의 대안을 국회에서 심도있기 논의해해 수용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회견에 참석한 기업들도 노란봉투법 통과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정상빈 현대차 부사장은 노조법 2,3조가 국가 경제적으로도 모든 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굉장히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렇게 법안대로 간다면,모든 내용을 노동조합과 합의를 거쳐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경영자가 어떤 사업을 추진할 때, 절차적으로나 비용적으로 여러가지 애로사항이 많을 것임을 지적했다.
이어 김태정 삼성전자 상무는 반도체나 AI 등 글로벌 경쟁이 굉장히 심각하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기업의 경영상의 의사결정은 상당히 중요해진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기업과 협의 없이법을 통과한 것 자체에 대해서 경영계 자체는 매우 우려가 분명히 크다고 생각이 듭니다. 향후에도 계속적인 논의의 기회를 제공해주십사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또한, 최소한의 노사관계 안정과 균형을 위해서라도 경영계의 대안을 국회에서 심도있게 논의하여 수용해달라고 전했다.
윤신애 PD dramania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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