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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李대통령 "관세협상, 큰산 넘어…핵심 이익 지킬 후속조치 만전"

입력 2025-07-31 15:32   수정 2025-07-31 15:39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 간 상호 관세 협상과 관련해 "큰 산은 넘었지만 국제 통상질서 재편은 앞으로도 계속 가속화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3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6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해 "국익 중심의 유연한 실용 외교를 통해 급변하는 대외환경의 파고를 슬기롭게 넘어가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관세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 이번 협상으로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평가된다"며 "한미 양국의 경제 협력 그리고 동맹 관계도 한층 더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관계 부처는 국민의 우려 사항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우리의 핵심 이익을 지켜내기 위한 후속 조치에도 완벽히 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한계라고 할 수 있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내수 비중 확대 그리고 수출 시장 다변화와 같은 필요한 조치를 장기적 안목을 갖고 준비해 주기를 바란다"며 "대한민국이 걸어온 길은 언제나 도전과 응전의 역사였다. 정부는 위대한 우리 국민들과 함께 이번 도전도 새로운 도약 발전의 기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한미 관세 협상이 타결되자 페이스북에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과의 협상은 우리 국민주권 정부의 첫 통상 분야 과제였다"며 "촉박한 기간과 녹록지 않은 여건이었지만 정부는 오직 국익을 최우선으로 협상에 임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협상으로 정부는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을 없애고, 미국 관세를 주요 대미 수출 경쟁국보다 낮거나 같은 수준으로 맞춤으로써 주요국들과 동등하거나 우월한 조건으로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했다.

우리나라는 3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와 1000억 달러의 에너지 구매를 조건으로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췄다. 쌀·소고기 추가 개방 없이 이뤄냈다. 다만 자동차 품목 관세는 우리의 최선 목표였던 12.5%보다 높은 15% 선에서 협상을 마무리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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