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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찌더니 결국"…9일 연속 온열질환 100명 이상 발생

입력 2025-07-31 16:55   수정 2025-07-31 16:56


찜통더위가 계속되면서 9일 연속으로 온열질환자가 100명 이상 나오고 있다.

3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전국 510여곳 응급실을 찾은 열탈진,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는 107명(잠정치)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2명이다. 사망자는 서울과 경북 경산에서 각각 나왔다.

질병청이 올해 5월 15일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2884명, 사망자는 16명에 달한다. 온열질환 사망자는 전날까지만 해도 29일 기준 13명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27일 충남 청양에서 발생한 사망자 1명이 뒤늦게 확인돼 이날 반영됐다. 여기에 전날 사망자 2명도 추가됐다.

온열질환 환자와 사망자 수는 변동 가능한 잠정치다. 29일 온열질환 환자 수도 126명에서 132명으로 정정됐다. 폭염이 계속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환자가 하루에 100명 이상 나온 건 지난 22일부터 9일째다.

사망자도 27일부터 나흘 연속으로 나오고 있다. 지난해 감시 시작일인 5월 20일부터의 수치만 보면 올해 온열질환자는 2868명으로 작년 동기 1110명과 비교해 약 2.6배 규모로 증가했다. 올해 사망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7명 대비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이 중 열사병은 우리 몸의 체온조절 중추가 외부의 열 스트레스에 견디지 못해 기능을 잃고, 땀 흘리는 기능마저 망가지면서 체온이 지속해서 상승해 발생한다.

열사병은 가장 치사율이 높은 온열질환이다. 국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사망자 대부분이 열사병으로 추정된다.

올해 누적 환자 중에서는 열탈진이 60.7%로 절반 이상이다. 이어 열사병 16.4%, 열경련 13.4%, 열실신 8.1% 순이다.

연령대로는 65세 이상이 전체의 31.7%를 차지한다. 고령자는 폭염 시 가급적 야외활동을 삼가면서 시원한 실내에 머무르는 게 좋다.

발생 장소는 실외 작업장이 32.1%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길가 13.0%, 논밭 11.7%, 실내 작업장 7.5% 등이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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