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에 참전해 장진호 전투에서 활약한 노먼 보드 레이데이비스챕터 회장이 지난 29일 별세했다. 향년 93세.그는 1950년 18세에 미 해병대에 입대해 6·25전쟁에 파병됐다. 당시 가장 치열한 전투 중 하나로 꼽히는 장진호 전투에서 인해전술로 밀려오는 중공군을 향해 기관총을 발사해 325명을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까지도 한·미 우호 강화에 힘썼다. 25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정전협정 기념 헌화 행사에 참석해 장진호 전투 당시의 참혹한 상황을 생생히 증언했다.
한미우호협회(회장 박선근)로부터 감사패인 피나클어워드를 받기도 했다. 애틀랜타 한인사회와도 오랜 기간 인연을 맺는 등 한·미 동맹 강화와 참전용사 예우에 힘쓴 대표적 인물로 평가받는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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