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이 글로벌 명품 브랜드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30세대 영리치와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이다.31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더현대서울(사진)에 프라다그룹의 미우미우와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산하 셀린느가 각각 9월, 10월 입점한다. 루이비통, 구찌, 프라다 등이 입점한 1층 명품관에 미우미우와 셀린느가 들어오면 더현대서울 명품 브랜드 라인업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프리미엄 브랜드도 대거 유치했다. 프리미엄 요가복 브랜드 알로는 8월, 스위스 러닝화 브랜드 온러닝은 11월 개점을 앞뒀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서울 지하 1~2층 팝업스토어 등에 몰린 트래픽이 1~3층 패션관으로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현대서울은 개점 초기 팝업스토어, 식품관, K패션 등이 화제를 모으며 ‘MZ세대 성지’로 떠올랐다. 앞으로 해외 패션 브랜드를 다양화해 글로벌 소비자층까지 아우르는 럭셔리 쇼핑 공간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더현대서울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2022년 3%대에서 올해 15%까지 높아졌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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