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은 31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조8342억원, 60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SK온은 배터리 사업에선 66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석유 트레이딩 사업 등을 하는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과 유류·화물 저장시설 사업 등을 하는 SK엔텀이 1273억원의 영업흑자를 기록하며 통합법인 기준 이익을 남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적자를 낸 배터리 사업 부문의 영업손실도 1년 전보다 85.6% 줄어들며 실적 개선 기대가 커졌다. 북미 공장 가동률이 높아지며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를 2734억원 받은 것이 주효했다. 이번에 받은 AMPC 액수는 SK온 기준 가장 많았다.
SK온은 이날 북미 지역에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사업에 올해 안에 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기차 시장 침체 및 미국의 관세 부과에도 배터리 부문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SK온은 “현재 미국에서 다수의 고객과 기가와트(GW) 규모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논의 중”이라며 “올해 중으로 수주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SK온은 윤활유 사업을 하는 SK엔무브와의 합병으로 내년부터는 통합법인의 흑자 규모가 분기 기준 3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지난 30일 자회사인 SK온과 SK엔무브의 합병을 결의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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