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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생산·소비 소폭 반등…설비투자는 넉 달 연속 '뒷걸음'

입력 2025-07-31 18:03   수정 2025-08-01 01:16

올해 6월 가계 씀씀이가 넉 달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 정부 출범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다 증시가 반등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설비투자는 넉 달 연속 감소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6월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전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3.8(2020년 100 기준)로 전달보다 1.2% 상승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 4월 -0.7%, 5월 -1.1%로 두 달 연속 감소하다가 석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반도체와 자동차 생산이 각각 6.6%, 4.2% 증가한 영향이 컸다.

가계 소비도 뚜렷한 개선 흐름을 나타냈다. 서비스 소비를 나타내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0.5% 증가했다. 가계 씀씀이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5% 늘면서 넉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의복을 비롯한 준내구재 소비가 4.1% 늘어났다.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달에 비해 6.9포인트 오른 108.7을 기록해 4년 만에 가장 높았다.

하지만 설비투자는 전달보다 3.7% 감소하는 등 넉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설비투자가 넉 달째 감소한 것은 2018년 2~6월 이후 7년 만이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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