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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협 비대위 해산…집단행동 사실상 종료 수순

입력 2025-08-01 16:25   수정 2025-08-01 16:26


의대생들의 구심점 역할을 했던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비상대책위원회가 최근 해산한 것으로 파악됐다. 비대위가 해산하며 의대생의 집단행동이 사실상 끝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1일 교육계·의료계에 따르면 의대협 비대위는 지난달 30일 회의를 열어 이선우 비대위원장의 사퇴를 가결했다. 이 위원장은 사퇴나 향후 계획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물러났다. 비대위 역시 해산하기로 결정하면서 사실상 의대협의 집단행동은 종료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의대협은 2020년 의료계 총파업 이후 해체됐다가 지난해 의정갈등 국면에서 비대위 체제로 부활해 의대생 집단행동을 주도했다. 하지만 수업 거부 등 강경 투쟁을 하면서도 의대생들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지난달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교육위원회, 대한의사협회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와 정부를 믿고 학생 전원이 학교에 돌아가 의과대학 교육 및 의료 체계가 정상화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다만 복귀 선언 전에도 협의가 부족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게다가 이 위원장이 학교별 학사 일정, 특혜 논란 등 남은 문제를 마무리 짓지 않은 채 '조용한 사퇴'를 한 데 대해 일부 의대생들은 반발하는 분위기다. 의대생과 전공의 약 500명이 있는 온라인 대화방에서는 학교 복귀 선언 3주 만에 사퇴를 한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학교가 학칙을 바꿔가며 복귀의 길을 터주고, 의사 국가시험(국시)도 추가로 치르게까지 해줬지만, 장기간 이어진 의정갈등에 대한 사과 없이 의대협 비대위가 사실상 해산했다는 점에 대해서도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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