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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에서 당장 치워라"…의사가 경고한 일상용품 3가지

입력 2025-08-02 09:44   수정 2025-08-02 09:46

미국의 한 내과 전문의가 침실에서 버려야 하는 물건 세 가지를 꼽았다. 오래된 베개와 인공 방향제, 그리고 낡은 매트리스가 그 대상이다. 이들은 호흡기 질환은 물론 호르몬 교란, 만성 통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의 소화기내과 전문의 사우라브 세티 박사가 자신의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해당 물건들을 지목했다고 전했다. 세티 박사의 영상은 게시 이후 216만 건의 조회수와 2만3000개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세티 박사가 첫 번째로 언급한 것은 바로 오래된 베개다. 그는 “베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집먼지 진드기와 땀, 각종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축적된다”며 특히 집먼지 진드기가 천식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용한 지 1~2년이 지난 베개는 교체를 고려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두 번째는 많은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인공 방향제였다. 세티 박사는 방향제에서 나오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과 프탈레이트가 건강에 해를 끼친다고 경고했다. VOC는 공기 중에 퍼지며 폐로 흡수될 수 있고, 단기간 노출만으로도 현기증이나 두통, 집중력 저하를 일으키고 장기간 노출 시 심폐 질환, 생식 기능 저하, 심지어 암까지 유발할 수 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 자료에 따르면 방향제에 포함된 프탈레이트는 호르몬 교란 및 천식 유발 가능 물질로 알려져 있다. 세티 박사는 “시중 방향제의 86%에서 프탈레이트 성분이 검출된 바 있다”며 천연 에센셜 오일이나 식물성 성분 대체품을 사용할 것을 권했다.

마지막으로 지목된 물건은 7년 이상 사용된 매트리스다. 세티 박사는 “노후한 매트리스는 수면의 질을 악화시키고 만성적인 허리 통증을 초래할 수 있다”며 “오랜 기간 사용한 매트리스는 신속히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영상이 공개된 후 SNS 이용자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자신의 베개가 훨씬 오래됐다고 털어놨다. 한 이용자는 "내 베개는 10년이 넘었는데 당장 바꿔야겠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다른 이용자는 "매트리스가 얼마나 오래됐는지 알면 깜짝 놀랄 것"이라고 반응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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