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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폭염에 3000여명 '병원신세'…사망자도 2배 늘어

입력 2025-08-02 17:22   수정 2025-08-02 17:23

올여름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인원이 3000명을 넘어섰다. 무더운 날씨에 열대야도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2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전국 응급실 516곳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총 8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 지난 5월15일 이후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총 3049명으로 파악됐다.

질병청이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처음 운영한 2011년 이후 연간 온열질환자 수가 3000명을 넘어선 것은 2018년(4526명)과 지난해(3704명) 두 번뿐인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는 초여름부터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5월20일∼8월1일)보다 온열질환자 수가 2.3배 더 많게 나타났다. 이 추세대로면 지난해보다 더 많은 온열질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18명을 기록했다. 8명이 사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더 많은 수준이다. 누적 온열질환자 3049명 중 31.8%는 65세 이상 노인으로 확인됐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61.0%로 가장 많았다. 열사병은 16.4%, 열경련은 13%로 조사됐다. 8.3%는 열실신으로 나타났다.

발생 장소는 작업장(31.8%), 논밭(11.7%) 등 실외 공간이 다수였다. 실내 작업장(7.4%)과 집안(6.1%)에서도 온열질환이 적지 않게 발생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샤워를 자주 하거나 헐렁하고 밝은색의 가벼운 옷을 입는 것이 좋다.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가장 더운 시간대인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야외작업이나 운동을 자제하면서 시원한 곳에 머무르는 것을 당부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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