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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볶음면마저"…삼양식품 밀양공장서도 장시간 2교대 근무

입력 2025-08-03 09:55   수정 2025-08-03 09:56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K-푸드 열풍을 주도하는 ‘불닭볶음면’을 생산하는 삼양식품의 공장에서도 장시간 2교대 근무가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불닭볶음면이 주로 생산되는 삼양식품의 밀양 2공장에서는 생산직 직원들이 주5일 2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식사와 휴게시간을 제외한 순수 근로 시간은 월~목요일에는 10시간, 금요일에는 9시간30분으로, 주당 총 근로시간은 49시간30분이다.

2교대 근무로 밤샘 야간근무가 이어지고 있다. 주간조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근무하고, 야간조는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30분까지 일한다. 야간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5일동안 연속해서 밤샘 근무를 하는 구조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발생한 SPC삼립의 공장을 찾아 “일주일에 나흘을 밤 7시부터 새벽 7시까지 풀로 12시간씩 일한다는 것이 가능한 일인지 의문이 든다”고 말한 바 있다.

삼양식품에서는 월 2~3회의 토요일 근무가 추가된다고 한다. 토요일 근무가 추가되면 주간 총근로시간이 58시간 이상으로 현행 법인 주 52시간 근무제를 위반하게 된다고 연합뉴스는 지적했다. 다만 회사는 매월 초과근무 동의서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삼양식품 측은 "수출물량을 맞추기 위해 한시적으로 토요일 특별연장근로를 시행 중이다"며 "밀양 2공장 가동이 정상화되면 특별연장근로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이어 "토요일 특별연장근로는 고용노동부 허가 후 시행하며, 1.5 배의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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