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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0원 치킨'까지 등장…'소비쿠폰' 몰리더니 '폭탄세일'

입력 2025-08-03 15:57   수정 2025-08-03 16:22




소비쿠폰 사용을 겨냥한 편의점 3사들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먹거리와 생필품을 대거 할인하고 특별 기획 상품도 내놓고 있다. 올 상반기 편의점 매출이 부진해진 가운데 소비쿠폰을 매출 반등의 기회로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편의점 CU는 이달 한 달 간 음료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총 700여 종 제품이 대상이다. CU는 정부의 소비쿠폰 발행과 더불어 폭염으로 편의점에서 음료를 찾는 사람이 늘면서 할인 행사를 결정했다. 소비쿠폰이 지급되기 시작한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CU의 음료 매출은 전월 동요일(6월 24일~7월 3일) 대비 40.2% 급증했다. CU의 8월 음료 매출 비중 자체도 증가세다. 지난해 8월 이 회사의 음료 매출 비중은 10.9%로 2020년 9.5%에서 매년 소폭 늘고 있다.

GS25도 같은 날 1700여 종의 품목을 대상으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이시스 생수(500ml)는 ‘1+1’ 증정 행사를 진행하고 1.5ℓ 들이 음료 9종(펩시제로, 칠성사이다, 옥수수수염차 등)은 3개를 6000원에 판매한다. 평소 편의점에서 구매가 적은 복숭아, 양념목심구이, 고구마말랭이 등 신선식품도 할인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가격 부담을 줄인 '한도초과 옛날통닭'을 오는 7일 출시한다. 출시를 기념해 한 마리에 9900원으로 가격을 정했다. 오는 15일까지 모바일 앱을 통해 진행하는 할인도 받을 경우 5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카스, 크러시 등 인기 국산맥주와 하이네켄, 아사히 등 수입맥주도 4캔 묶음을 최대 45% 가량 할인해 판매한다.

이마트24도 이달 3160종의 상품에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방학과 바캉스 시즌이 겹쳐 수요가 급증하는 과자와 우유에 할인을 집중했다.

편의점은 소비쿠폰의 최대 수혜처로 꼽히고 있다.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소비쿠폰이 지급된 지난달 22∼28일 사이 일주일 매출과 방문객 수는 지난달 같은 기간(6월 24∼30일) 대비 편의점 4개사(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모두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편의점들이 경쟁적으로 소비쿠폰 마케팅에 나선 배경에는 올 상반기 부진한 실적 영향도 꼽힌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6월 국내 편의점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7% 감소했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연속으로 전년대비 감소세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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