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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한홍 의원 소환조사

입력 2025-08-03 15:59   수정 2025-08-03 16:00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을 소환 조사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전날 윤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3선 중진 의원이자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전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으로 꼽히는 윤 의원은 윤 전 대통령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통화 녹취가 공개된 이후 명씨를 회유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공개된 녹취는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 전날인 2022년 5월9일 윤 전 대통령과 명씨의 통화다. 여기에서 윤 전 대통령은 명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동안 윤 전 대통령은 공천개입 의혹을 부인했는데 해당 녹취 공개로 의혹이 불거졌다. 이 과정에서 윤 의원은 명씨를 상대로 사태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윤 의원은 해당 녹취가 공개된 다음 날 명씨에게 전화해 '윤 전 대통령이 명씨에게 관계를 끊자고 했다'는 내용의 통화 녹취를 공개해달라고 요구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윤 의원은 또다른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2022년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 청탁을 넣은 대상으로도 지목됐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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