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마' 이병헌이 'KCON LA 2025'의 '혼문'(악귀를 봉인하는 결계)을 열었다.이병헌은 지난 1일(현지시간) 오후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KCON LA 2025'의 오프닝 무대를 맡아 현장을 찾은 글로벌 K팝 팬들과 만났다.
이병헌은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K팝 아이돌 사자보이스를 수족처럼 부리며 인간의 혼령을 모으는 악귀 '귀마'를 연기했다.
'케이콘' 오프닝에선 대형 스크린에 먼저 '귀마'의 모습이 재연됐다. 이어 "나는 귀마다. 나는 케이팝을 사랑한다. 난 음악 소리에 지배당하고 있다. 여기 새로운 케이팝 밴드를 찾으러 왔다"는 독백이 흘러나왔다.
이병헌이 연기한 귀마의 목소리에 K팝 팬들은 큰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어 직접 무대에 오른 이병헌은 "세계가 K-컬처와 깊은 사랑에 빠져 있다. 그 중심에 케이콘이 있다. 이제 케이콘을 시작하자"고 외치며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해당 영상에는 아내 이민정이 "왜 댄싱머신 안 보여주셨나요"라는 재치 있는 댓글을 남겨 팬들을 웃게 했다.
케이콘은 2012년 CJ ENM 주최로 LA 인근 어바인에서 처음 열린 후 매년 규모를 키워오며 미국 K팝 팬들의 성지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로스앤젤레스시는 KCON의 문화·사회·경제적 기여를 인정해 8월 1일을 공식 'KCON Day(케이콘 데이)'로 지정했다.
이날 저녁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케이콘의 메인 행사인 '엠 카운트다운' 무대에는 신인 그룹 'Baby DONT Cry(베이비돈크라이)'부터 NCT 127, 아이브, 제로베이스원, 피원하모니 등 K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컨벤션센터 행사장에서는 K뷰티 열기도 체감할 수 있었다. 국내 66개 브랜드가 164개 상품을 선보인 부스에는 K팝 팬이자 화장품 소비자인 현지 젊은 여성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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