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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온열질환자 벌써 3000명 돌파…사망자 19명

입력 2025-08-03 16:29   수정 2025-08-03 16:30


한낮 기온 35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지자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사람이 이달에만 200명 가까이 늘면서 누적 3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이달 1~2일 온열질환자는 178명 증가했고 사망자는 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15일부터 가동된 응급실 감시체계로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전날까지 3143명이다. 온열질환자로 추정되는 누적 사망자는 총 19명이다.

전체 환자 중 남성이 2461명(78.3%)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19.6%)가 가장 많았고, 60대(19.1%) 40대(12.7%) 30대(12.3%) 등의 순이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1926명으로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외 열사병(510명)과 열경련(12.8%) 순으로 발생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가 825명(26.2%)으로 가장 많았고 무직(노숙인 제외) 453명(14.4%)과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 221명(7.0%) 등이 뒤를 이었다.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2~5시 사이로 나타났다. 전체 환자의 30% 이상이 해당 시간대에 발생했다.

환자 대부분은 실외에서 발생했다. 작업장이 31.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길가(12.6%) 논밭(11.5%) 운동장·공원(5.4%) 등에서 환자가 많이 발생했다. 실내에서는 작업장(7.3%)과 집(6.2%) 등으로 나타났다.

온열질환은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발생하는 급성질환이다. 적절한 조치를 받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

증상에 따라 △열탈진 △열사병 △열경련 등으로 구분된다. 열탈진은 땀을 과도하게 흘려 창백함, 어지러움, 구토 등이 나타나며 열사병은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상승하고 의식 저하나 혼수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 열경련은 탈수로 인한 근육통과 경련이 주요 증상이다.

야간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열대야는 수면장애뿐 아니라 피로감, 두통, 식욕부진, 집중력 저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실내 온도 조절과 수분 섭취, 충분한 휴식 등 기본적인 생활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 나온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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