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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PBR주, 주주환원 여력이 중요"

입력 2025-08-03 17:26   수정 2025-08-04 00:40

“‘저(低)PBR(주가순자산비율)’ 가치주가 정책 기대만으로 오르는 시기는 지났습니다.”

김수민 한국투자신탁운용 ESG(환경·사회·지배구조)운용부 부장(사진)은 3일 인터뷰에서 “주주환원 여력이 있고 실제로 주주환원율을 높여온 종목들이 차기 주도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배구조 개선 가능성과 주주환원책 실행력을 기준으로 종목을 구성하는 ‘한국투자 지배구조 주주환원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올해 수익률은 39.9%에 달한다.

김 부장은 저평가 가치주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시장이 정책 기대 모멘텀으로 오른 만큼 저PBR주 가운데 주주환원 의지를 보이지 않고 단순히 주가가 저렴하기만 한 종목은 조정을 받을 수 있다”며 “주주환원 의지가 있고 주주환원 규모를 늘릴 수 있는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양호한 배당주가 유망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종목 선정 기준으로 주주환원율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주환원율은 기업이 순이익 중 주주에게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환원하는 비중이다.

그는 2세 승계 가능성이 있는 중소형주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배당소득 분리과세 수혜주로 꼽을 수 있어서다. 2세 경영자로 세대교체에 나서는 중소형주는 증여세를 마련하기 위해 배당을 확대할 것이란 시장 기대가 많았다. 다만 최고세율이 당초 기대보다 높아 대주주의 배당 확대 기대가 조금 줄어든 상황이다.

김 부장은 “이전에는 경영 승계를 위한 물적, 인적분할 등이 빈번했지만 최근에는 시장감시 강화와 주주 요구로 이 같은 우회적인 지배력 강화가 불가능해졌다”며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이 기대보다 높아진 것은 아쉽지만 결국 배당을 확대해 증여세를 마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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