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이 물에 잠겼다는 신고가 속출하고 있다.
3일 전남소방본부와 광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오후 8시40분께 도로와 주택 등 침수 피해 신고가 이어졌다.
전남에서는 무안과 함평을 중심으로 신고가 몰렸으며 갑작스럽게 많은 비가 퍼부어 신고 접수 건수를 확인할 수 없는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각 현재 강수량은 무안공항 279.2㎜를 최고로 무안 운남 228.5㎜, 신안 압해도 145㎜, 신안 자은도 140.5㎜, 장성 상무대 99.5㎜, 함평 월야 89㎜, 영광 염산 84.5㎜, 구례 성삼재 65.5㎜, 순천 황전 64㎜ 등이다.
무안공항 2층 지붕에서 물이 새고 공항 내부에서 지내고 있던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 쉼터에도 피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의 경우 오후 8시께 광산구 장덕동에서 도로가 물에 잠겼다는 신고가 1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현재 광주와 전남 22개 시군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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