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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힘 살아나려면 인적쇄신 필수…대상은 최소화할 것"

입력 2025-08-04 17:54   수정 2025-08-05 01:56

“다시 신뢰를 회복해야 국민의힘이 살아날 수 있습니다. 그 방법은 오직 혁신뿐입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대표 후보(사진)는 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당에 실망한 보수세력이 대거 이탈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4선 의원(경기 분당갑)인 그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당내 대표 찬탄(탄핵 찬성)파로 자리매김했다. 의사 출신인 안 후보는 지난 대선 패배 후 당의 ‘혁신 집도의’를 자처하며 혁신위원장직을 맡았지만, 당 지도부와의 갈등 끝에 사퇴를 선언했다. 그는 그 직후 8·22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살리기 위한 1호 혁신 방안으로 ‘대선 백서’를 꼽았다. 당 외부 인사로 대선 백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지난 대선 패배에 책임이 있는 이들을 우선 객관적으로 가려내겠다는 것이다. 그 이후 책임져야 할 인물은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심판받게 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조경태 후보가 제안한 것처럼 다수 의원(45명)을 쇄신 대상으로 삼지는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안 후보는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개혁의 대상인 동시에 개혁의 주체”라며 “혁신이 성공하려면 다수가 개혁에 동참해야 하는데, 다수를 개혁 대상으로 만들면 개혁이 이뤄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계엄과 탄핵 반대에 책임이 명백한 소수 인사에게만 책임을 묻고 나머지 의원들과는 개혁 작업을 함께하겠다는 취지다.

안 후보는 또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 씨(본명 전유관)를 겨냥해 “본인과 생각이 같은 당은 바깥에 있다. 그 당에 가서 열심히 활동하시면 된다”고 비판했다. 전씨 등을 포함한 이른바 ‘광장 세력’과의 단절 필요성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새 얼굴’이 당권을 잡아야 한다는 게 안 후보의 시각이다. 그는 “차기 당 대표의 역할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단 한 사람이라도 더 당선시키는 것”이라며 “지난 대선에서 패배한 김문수 후보처럼 ‘똑같은 얼굴’로 다시 선거를 치르면 100전 100패”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탄핵 사태 등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의 공격을 받을 소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안 후보는 또 다른 ‘개혁파’ 후보인 조 의원과의 단일화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개혁 후보끼리 단일화 절차를 밟아 비개혁 후보(김문수·장동혁 후보)와 혼자 싸우도록 구도를 만드는 건 이롭지 않다”며 “당원들이 혁신 실행 능력을 비교해 자연스럽게 표를 행사할 것”이라고 했다.

정상원/이슬기 기자/사진=이솔 기자 top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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