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9월 전국 방방곡곡 미술관들이 가장 아껴뒀던 소장품과 전시를 펼쳐 보인다.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프리즈, 부산 바다미술제 등 연중 최대 규모 미술 행사가 집중되는 ‘대한민국 미술축제’ 기간을 맞이해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마련한 여러 행사를 이용하면 미술축제 기간을 훨씬 알차게 즐길 수 있다. 각종 미술 행사 입장권을 할인해주는 특별할인 행사가 대표적이다.
지난 6월 KIAF-프리즈, 아시아프, 청주공예비엔날레,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대구사진비엔날레 등은 문체부 지원을 받아 입장권을 30~50% 할인된 가격에 한정 판매하기 시작했다. 청주공예비엔날레는 반나절만에, KIAF-프리즈 티켓은 이틀만에 모두 팔려나간 데 이어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티켓도 매진되는 등 반응이 뜨겁다. 예경 관계자는 “다른 행사 티켓도 빠르게 판매되고 있어 이달 중 모두 매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없이 많은 전시 중 어떤 것부터 봐야 할 지 고민 중인 관람객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전시’를 참고할 만하다. 예경은 올해부터 국내 주요 매체의 미술 기자 7인의 추천을 받아 한국 미술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전시 48개를 엄선해 소개하고 있다. 리움미술관의 이불 개인전을 비롯해 대중성과 깊이를 겸비한 전시들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수도권 외 다른 지역별로도 추천 전시 목록이 준비돼 있어 지역 여행객들이 참조하기에도 좋다.


같은 전시도 전문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라면 한 차원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매년 미술축제에서 진행되는 ‘미술여행’ 프로그램은 전국 주요 미술관을 도슨트와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작년까지는 예경이 직접 운영했지만, 올해는 경기·강원, 전라, 경상, 충청, 제주 권역의 지역예술단체가 총 14개 코스를 운영한다. 예경 관계자는 “각 지역이 갖고 있는 관광 자원과 미술을 연계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국 미술의 내일을 이끌어갈 작가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한 전시도 곳곳에 마련됐다. 국내에 입국하는 여행객들은 인천·김포·김해 국제 공항에 마련된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우리 미술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된다. 예경 관계자는 “서울의 사립미술관과 전시공간, 지역 비엔날레와 연계한 전시 등 여러 곳에 전시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1년 중 가장 탁월한 전시들이 열리는 9월 미술축제 기간을 맞아 모든 이들이 한국 미술의 매력을 느끼고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한국 미술을 이끌어갈 우수한 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확대해 미술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동기획 :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경제신문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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