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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초기 진단 쉬워지나…인튜이티브서지컬, 폐 생검로봇 '아이온' 국내 출시

입력 2025-08-04 10:22   수정 2025-08-04 10:27


인튜이티브서지컬이 국내에 형상 유도 로봇 보조 기관지경술 로봇 '아이온'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아이온은 폐암 의심 또는 확진 환자, 말초 폐 병변 환자 등을 대상으로 광섬유 센싱 카테터와 로봇 보조 시스템으로 실시간 병변의 위치를 확인하여 조직 생검과 위치 표식술을 시행하는 로봇 보조 기관지 내시경 시스템(Endoluminal System)이다.

인튜이티브서지컬은 전세계에서 4번째로 한국에 아이온을 출시한다. 이는 수술 분야를 넘어, 폐 병변 위치 확인과 생검으로 의료 로봇의 기술력 확장을 알린 첫 형상 유도 로봇 보조 기관지경 플랫폼이다.

국가암정보센터 2023년 통계에 따르면, 폐암은 국내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가장 초기 단계인 1A기에 발견될 경우 5년 생존율은 75%가 넘지만, 폐암 병변의 70% 이상이 위치할 수 있는 말초 부위의 결절의 경우, 생검 시 접근이 어렵다. 이에 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아이온은 환자의 CT 영상을 기반으로 마치 내비게이션처럼 병변 위치와 경로를 미리 설계한다.이후 광섬유 센서를 내장한 로봇 카테터가 초당 수백 번 카테터의 위치, 형태, 각도 등을 측정해 기관지 내 경로를 실시간으로 의료진에게 전달한다.

직경(외경) 3.5mm의 초소형 로봇 카테터는 모든 방향으로 170도 이상 회전이 가능하며 유연한 움직임을 통해 좁고 구불구불한 폐 내의 결절에도 접근이 가능하다. 특히 도달하기 까다로운 폐 말초 부위에서의 작은 결절까지 최소침습적 접근이 가능하다.

내비게이션 과정에서 형상 감지 카테터는 로봇 보조 시스템으로 제어하기 때문에 의료진의 손 떨림을 최소화하여 미세하고 정밀한 조작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기존 폐 결절 생검 진료 과정과 원활하게 통합되도록 설계되어 투시 영상 장비(Fluoroscopy), 방사형 초음파 기관지내시경(Radial EBUS), 콘빔 CT(Cone-beam CT) 등 기존 영상 기술과의 연계를 통해 진단 옵션을 보다 풍부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용범 인튜이티브서지컬 코리아 대표는 "2019년 아이온이 미국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2024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800대의 시스템이 설치되고 20만 건 이상의 형상 유도 로봇 보조 기관지경술이 시행됐다”며 "더 나은 최소침습 치료를 제공하기 하고, 한국의 의료 환경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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