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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쇼크' 딛고 반등…고개든 금리인하 기대감 [뉴욕증시 브리핑]

입력 2025-08-05 07:26   수정 2025-08-05 07:27


'고용 쇼크'에 급락했던 미국 주요 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5.06포인트(1.34%) 오른 4만4173.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91.93포인트(1.47%) 오른 6329.94에, 나스닥 지수는 403.45포인트(1.95%) 뛴 2만1053.58에 각각 마감했다.

지난 1일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고용 지표가 예상을 밑돌아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7월 고용(농업 제외)은 전월 대비 7만3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시장 예상치(10만명 증가)를 밑돌았다. 또 5월에 늘어난 일자리는 당초 14만4000명에서 1만9000명으로, 6월에 증가한 일자리는 14만7000명에서 1만4000명으로 각각 수정됐다.

다만 시장이 고용 지표 악화가 기준금리 인하를 앞당길 수 있다는 기대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고, 지수가 반등했다. 최근 매파(통화 긴축 선호)로 분류됐던 아드리아나 쿠글러 이사도 지난 1일 조기 사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임 이사를 임명할 수 있게 됐다. 후임 이사가 임명되면 총 7명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는 총 3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은 미국 중앙은행(Fed)이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를 기존 연 4.25∼4.50%에서 0.25%포인트 낮출 확률을 96%로 반영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에 기술주는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3.62%), 메타플랫폼(3.51%), 마이크로소프트(2.19%), 알파벳(3.12%)은 3% 넘게 올랐다. 테슬라는 2.17% 올랐다. 이날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290억달러(약 40조원) 상당의 신주를 지급하는 보상안을 승인했다.

다만, 아마존은 직전 거래일에 이어 이날도 약세를 보였다. 클라우드 사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다. 클라우드 부문이 아마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전체 영업이익의 약 60%를 책임지는 핵심 수익원이다.

지난 2일 실적을 발표한 버크셔해서웨이는 2분기 중 자사주 매입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2.9% 하락했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의 마이크 딕슨 리서치·퀀트 전략 수석은 "오늘 저가 매수세가 다소 유입됐다"며 "노동시장 우려가 대두됐지만, 금리 인하 기대 강화가 이를 상쇄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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