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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조약 ‘마지막 기회’ 무산 위기 [ESG 뉴스 5]

입력 2025-08-05 09:13   수정 2025-08-05 13:47

[한경ESG] ESG 뉴스 5


플라스틱 조약 ‘마지막 기회’ 무산 위기

국제 플라스틱 오염 규제 조약이 중대 고비를 맞았다. 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막한 제6차 유엔 정부간협상위원회(INC-5.2)는 사실상 마지막 협상 기회로 평가되지만, 미국과 산유국들의 반대로 생산량 제한 합의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플라스틱 생산 규제에 반대하며 폐기물 처리와 재활용 중심의 느슨한 조약을 주장하고 있다. 석유화학 업계의 로비도 거세지며 조약이 ‘생산 감축’이 아닌 ‘폐기물 관리’에 머물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팔라우, EU, 네슬레, 국제환경단체 등은 실효성 있는 조약 유지를 위한 ‘분리 합의’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다.


블랙록, 세계 최대 출력 ‘슈퍼 배터리’ 가동

블랙록이 투자한 호주 ‘워라타 슈퍼 배터리’가 가동에 들어갔다. 총 10억호주달러(8970억원) 규모인 이 배터리는 현재 350MW 출력으로 가동 중이며 연말까지 850MW로 확대되면 세계 최대 출력 배터리로 등극할 전망이라고 4일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전력망 안정을 위해 설계된 이 프로젝트는 옛 석탄화력발전소 부지에 조성됐으며 약 100만 가구에 1시간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운영사인 아카이샤에너지의 닉 카터 CEO는 “전력망을 안정화하는 데 있어 배터리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고 말했다.

대통령 직속 철강특위 설치…K-스틸법 국회 발의

국내 철강산업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K-스틸법’이 여야 의원 106명의 공동 발의로 4일 국회에 제출됐다. 법안은 이재명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는 대통령 직속 철강산업특위를 설치하고, 수소환원제철 등 녹색 전환에 조 단위 지원을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포항·광양 등은 녹색철강특구로 지정해 각종 특례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또 과잉 공급 구조조정에는 공정거래법 특례를 적용하고, 중국산 저가 철강에 대응하기 위한 원산지 규제 강화 방안도 담겼다.

브라질 환경부 장관 “산림 벌채 금지법 무력화 법안, 40년간 최대 후퇴”

브라질 농업계가 밀어붙인 환경규제 완화 법안이 통과되면서 마리나 실바 환경부 장관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4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해당 법안은 주요 개발사업에 대한 환경 심사 면제를 확대하고, 중형 프로젝트에 대해 자가 인증까지 허용하고 있어 ‘산림 벌채 금지법 무력화 법안’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브라질은 오는 11월 아마존 벨렝에서 제30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를 개최할 예정이지만, 이번 법안으로 국제 사회의 신뢰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실바 장관은 일부 조항의 수정을 제안하며 협의를 시도하고 있다.

신한금융·JB금융, MSCI ESG 최고 등급 ‘AAA’ 획득

신한금융그룹과 JB금융그룹이 글로벌 ESG 평가기관 MSCI의 2025년 ESG 평가에서 은행산업 상위 9%에 해당하는 최고 등급 ‘AAA’를 받았다. 신한금융은 ‘그린 인덱스’ 개발과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수립했고, JB금융은 1금융권 최초로 민간 RE100 전용 대출 상품을 출시하는 등 ESG 경영이 돋보였다. MSCI는 전 세계 약 8500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 성과를 평가하며, AAA부터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승균 한경ESG 기자 cs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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