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의 배후로 의심받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등에 대한 압수 수색에 나섰다.
서울청 안보수사1과는 5일 오전 6시 30분께 서부지방법원 폭동 사태 등과 관련하여 특수건조물침입 교사 등의 혐의로 사랑제일교회 및 전광훈 목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더불어민주당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내란선전과 소요 교사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전 목사는 지난 1월 18일 서울 지하철 광화문역 인근에서 열린 집회에서 “서부지법으로 모여 대통령 구속영장을 저지하자”며 국민 저항권을 언급한 바 있다. 민주당은 이 발언이 같은 날 벌어진 서부지법 난동 사태의 도화선이 됐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이후 전 목사의 발언을 분석하고, 현장에 가담한 특임전도사를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를 이어왔다.
김유진 기자 magiclam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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