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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광명 포스코이앤씨 고속도로 '감전 인명사고' 현장감식

입력 2025-08-05 10:07   수정 2025-08-05 10:09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작업자가 중상을 입고 의식불명에 빠졌다. 경찰은 5일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현장감식에 나섰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께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공사 현장에서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조사관들이 참여해 합동 감식을 벌인다고 밝혔다. 감식은 감전이 발생한 지하 양수기 시설 주변을 중심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전날 오후 1시34분께 미얀마 국적의 30대 남성 근로자 A씨가 광명 공사 현장에서 감전 사고를 당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A씨는 현재 호흡은 회복했으나 의식은 아직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지하 18m 지점에 설치된 양수기 펌프가 고장을 일으키자 이를 점검하기 위해 아래로 내려갔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지점은 고속도로가 터널을 지나는 구간이다. 이곳은 사고 전날 내린 비로 물이 많이 고여 있었는데, 설치된 양수기가 작동하지 않자 A씨 등 2명이 현장에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헬멧과 장화를 착용한 상태였으며 절연장갑 등 감전을 막을 수 있는 장비를 착용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와 함께 투입됐던 공사 관계자를 전날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하는 등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광명~서울고속도로 현장은 안전 점검에서 문제가 없다고 자체 판단해 전날부터 작업을 재개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도 즉시 작업 중지 조치를 하고 사고 원인 및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포스코이앤씨 시공 현장에서는 지난 1월 경남 김해 아파트 신축현장 추락사고, 4월 경기도 광명 신안산선 건설현장 붕괴사고와 대구 주상복합 신축현장 추락사고 등 올해 들어서만 네 차례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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