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8월 05일 16:2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민명함 앱 리멤버를 운영하는 기업 리멤버앤컴퍼니가 새 주인을 찾는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리멤버앤컴퍼니의 최대주주 아크앤파트너스는 글로벌 IB JP모건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인수 후보 물색에 나섰다.
매각 대상은 경영권 지분을 포함한 50%다. JP모건은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앞서 프리 마케팅을 통해 시장 반응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중심으로 비공식적으로 매각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매각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매각은 아크앤파트너스가 리멤버앤컴퍼니를 인수한지 3년 만이다. 2021년 아크앤컴퍼니는 특수목적법인(SPC) '루비콘제1호'를 설립해 리멤버앤컴퍼니 지분 50%를 인수했다. 당시 투자 금액은 1600억원이다.
아크앤파트너스에 인수된 이후 리멤버는 수년간 추가 인수합병(M&A)을 통해 덩치를 키웠다. 2022년 이직 컨설팅 및 커리어 전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안손앤컴퍼니를 시작으로 취업 교육 서비스를 운영하는 슈퍼루키, 자기소개서 작성 플랫폼 자소설닷컴을 잇따라 인수했다. 2023년에는 임원급 전문 헤드헌팅사인 브리스캔영을 인수하는 등 채용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실제로 리멤버 매출의 상당 부분이 헤드헌팅 서비스에서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리멤버의 연결 기준 매출은 약 684억원으로, 전년(396억원) 대비 두 배 가량 증가하며 외형적 성장을 이뤘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42억1468만원으로, 전년(21억436만원) 대비 손실 폭이 두 배 가까이 확대됐다. 별도 기준 리멤버의 작년 매출은 251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가량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116억원으로, 전년(57억원)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다만 지난해 10월께부터 월간 기준 실적이 흑자로 전환하면서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착수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추정 EBITDA는 80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IB 업계 관계자는 "외형 확장에 이어 턴어라운드를 이뤄내면서 매각 적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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