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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에 수출길 있다"…펄펄 끓는 K라면 마케팅

입력 2025-08-05 17:36   수정 2025-08-11 16:36

서울 한강공원이 라면 회사들의 마케팅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라면 대표 3사(농심·오뚜기·삼양식품)가 나란히 한강공원에 마케팅 공간을 만들었다.

5일 오뚜기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한강 버스 압구정·뚝섬 선착장 2곳에 라면 체험 공간인 ‘해피냠냠 라면 가게’를 차렸다고 밝혔다. 지난달 9일 시범 운영에 들어간 한강 버스 이용객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도 찾는 장소다. 압구정점은 지난 4일부터 운영했고, 오는 9일 뚝섬점이 문을 연다.

지난달 14일 농심도 서울 한강 버스 여의도·잠실 선착장에 ‘너구리의 라면 가게’를 조성했다고 알렸다. 여의도 선착장은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한강공원 명소다. 농심은 신라면을 비롯해 대표 제품을 이용한 테이블을 설치하고 너구리 캐릭터 포토존 등을 함께 꾸몄다. 농심 관계자는 “한강이 외국인 관광객 필수 코스로 자리 잡은 만큼 글로벌 마케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지난달부터 총 6곳의 한강 수영장·물놀이장에 브랜드 부스를 설치했다. 다른 회사 라면은 4500원이지만 삼양 제품은 3500원에 판매한다. 실제 뚝섬 홍보 부스를 찾아보니 이미 유명한 불닭볶음면보다는 최근 출시된 ‘탱글’ 등 신제품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었다. 불닭볶음면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한강공원에서 라면을 먹으며 보낸 즐거운 기억이 중장기적으로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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