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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조원 줄테니 경영 집중해라"

입력 2025-08-05 17:39   수정 2025-08-06 01:23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4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정치 외도를 막고 경영 집중을 유도하기 위해 290억달러(약 40조원) 규모의 임시 주식 보상안을 승인했다.

이날 테슬라 이사회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를 통해 머스크 CEO에게 주식 9600만 주를 부여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이번 보상안은 머스크 CEO가 테슬라에 집중하도록 동기를 부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스크 CEO는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 수장까지 지냈지만 전기차, 항공우주, 에너지 등 정책에서 이견을 보이며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하고 있다.

이번 보상안은 델라웨어주 법원이 2018년 승인된 기존 500억달러 규모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보상을 인정하지 않을 때 조건부로 효력이 발생한다. 머스크는 향후 2년간 CEO 또는 제품 개발 및 운영 책임 직책을 유지해야 하며, 부여된 주식은 최소 5년간 보유해야 한다.

머스크 CEO는 2018년 테슬라 이사회로부터 초대형 스톡옵션을 포함한 성과급 보상안을 받았지만 델라웨어주 법원은 이에 대해 두 차례 무효 판결을 내렸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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