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다이소의 가맹점은 지난해 483개로, 전체 점포 가운데 30.64%를 차지했다. 가맹점 비중은 2022년 34.04%, 2023년 32.71%에서 지난해 30%대로 조금씩 감소하고 있다.
가맹점은 초기 직접 투자 비용이 적게 들고, 인건비도 적게 소요돼 본사 입장에서는 점포를 늘리는 데 유리한 수단으로 꼽힌다. 하지만 다이소는 가맹점 출점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단순한 수익 확대보다 매장 품질 유지와 운영의 통일성을 우선시한 전략 때문이다.
직영점은 상품 진열, 재고 관리 등 매장 운영 전반의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장 변화에 따른 상품 전략을 즉각적으로 반영할 수 있기도 하다. 예컨대 K뷰티가 인기를 끌자 외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서울 홍대, 성수 등의 상권에 화장품을 대대적으로 늘리는 식이다. 이 덕분에 1600여 개에 달하는 전국 다이소 매장에는 이질감이 없다.
다이소가 급성장하면서 가맹 문의 또한 크게 늘고 있다. 하지만 다이소의 까다로운 출점 요건 탓에 가맹 계약이 성사되는 경우는 드물다. 다이소의 가맹점 출점 조건 중 실면적이 330㎡를 넘겨야 하는 규정이 있어서다. 이 정도 크기면 초기 투자비가 서울 기준 최소 10억원을 웃돈다. 유동 인구와 배후 세대수 등 기준도 다른 가맹점에 비해 까다롭다는 평가다.
이 같은 조건은 상품의 다양성을 유지하는 한편 직영점과의 통일성을 지키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가맹점에 들이는 상품 가짓수도 직영점과 비슷하게 2만8000여 개에 이른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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