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은 오는 16일 개정 자동차보험 표준 약관 시행을 앞두고 이런 내용의 연착륙 방안을 5일 발표했다.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인증기관에서 인증하는 품질인증 부품은 정품 대비 가격이 30~40%가량 저렴하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높아지면서 보험료 인상 가능성이 커지자 금융당국은 차 수리 때 저렴한 품질인증 부품을 우선 사용하도록 자동차보험 표준 약관을 개정했다.
소비자가 수리 때 자동차제작사에서 제조한 정품 부품(OEM 부품) 사용을 요청하면 OEM 부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주기로 한 것이 핵심이다. 출고 5년 이내인 신차와 외장 부품이 아닌 주요 부품 등은 OEM 부품만 사용하도록 한다. 품질인증 부품을 사용할 땐 OEM 부품 공시가격의 25%를 차주에게 지급한다. 금융당국은 “아직 품질인증 부품 사용 사례가 적고 소비자 인식 개선을 위한 여건 조성이 필요해 연착륙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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