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6일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매도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관세와 증세를 둘러싼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여전한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38포인트(0.42%) 내린 3184.62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이날 0.5% 하락 출발 후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7억원과 407억원 매도 우위인 반면 개인은 1313억원 매수 우위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지수는 0.14% 내렸고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49%와 0.65%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여파로 미국 서비스업 업황이 악화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차, HD현대중공업, 셀트리온, 네이버, 한화오션 등이 내리는 반면 KB금융, 두산에너빌리티, 기아 등이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대 하락하고 있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셀트리온과 유한양행 등 제약주도 1% 안팎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한 품목 관세 발표를 예고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3포인트(0.43%) 내린 795.1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이날 0.27% 내림세로 출발 후 0.5% 안팎의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6억원과 27억원 매도 우위인 반면 개인은 165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 펩트론, HLB, 파마리서치, 레인보우로보틱스, 삼천당제약, 에이비엘바이오, 휴젤, 클래시스, 리노공업 등이 내리는 반면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리가켐바이오 등이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원 내린 1387원30전으로 개장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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