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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R&D 축소 지시' 배인규 자문과 결별

입력 2025-08-06 10:13   수정 2025-08-06 10:24

배인규 한미약품 자문위원이 최근 한미약품과 계약을 종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연구개발(R&D)을 하는 대신 약을 사야 한다’는 발언 등이 논란을 미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배 전 위원은 지난주부로 한미약품과의 자문계약을 종료했다. 한미사이언스의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그는 최근 한미약품 경기 팔탄공장에서 R&D 비용과 품질관리 인력 감축 등을 지시한 사실이 알려져 경영 개입 논란에 휩싸였다. 배 전 위원은 자동차 변속기 전문 제조사인 현대파워텍 사장을 지냈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배 전 위원이 한미에 합류한 초기에 제약업에 대한 이해가 다소 부족할 때 사심 없이 임직원들과 소통한 내용이 전체 대화의 맥락이 분절돼 알려지면서 오해가 된 측면이 있다”며 “배 전 위원이 제약업이 아닌 다른 분야에서 걸출한 성과를 냈던 분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된 발언도 한미 발전을 위한 나름대로의 고언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미약품은 최근 학회에서 세계 최초로 근육량을 늘리면서 지방을 줄이는 비만치료제의 고무적인 임상 결과를 확보했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20~24일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생물정보학 분야 학술대회 'ISMB·ECCB 2025'에서 비만치료제 'HM17321(LA-UCN2)'의 비임상 연구 결과 근육량 증가와 근기능 강화 등 대사 건강을 증진시키면서 비만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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