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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이춘석 탈당 비판…"꼬리 끊기 안돼"

입력 2025-08-06 13:34   수정 2025-08-06 13:44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명 주식거래 의혹'으로 탈당을 선언한 이춘석 의원에 대해 "탈당으로 꼬리 끊기가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계엄과 탄핵, 조기 대선 국면에서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민주당에 입당한 김 의원은 6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와 인터뷰에서 "국민들께 참 송구하고 안타깝다. 또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에 좀 부담이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앞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 의원이 법사위원장 자리에 있었고, 국정기획위원회 경제분과 소속이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런 분께서 정보를 이용한 거래일 개연성과 신고되지 않은 재산으로 거래했을 개연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춘석 의원의 탈당으로 꼬리 끊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꼬리 끊기를 하는 형태가 돼 버리면 국민들께서 또 실망하실 것"이라며 "국회 윤리위원회에서 다룰 필요가 있다. 국회 윤리위원회를 빨리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 의원이 본회의장에 들어갈 때 보좌진 휴대전화를 잘못 들고 갔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선 "저는 좀 부끄러웠다"며 "공인의 자리에 있고 또 책임을 져야 하는 높은 그런 역할을 해왔던 분인 만큼 곤란하면 차라리 침묵하거나 국민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사과를 하는 것이 맞지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하는 것은 국민들께 또 한 번 실망감을 드리는 일"이라고 직격했다.

당초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김 의원은 지난해 12·3 비상계엄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하며 '탄핵 반대'라는 당론에 반기를 들었다. 그는 탄핵 찬성표를 끌어내기 위해 1인 시위에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탄핵에 찬성했다.

윤 전 대통령의 탄핵이 가결된 이후에도 '명태균 특검법'에 나 홀로 찬성하는 등 당과 다른 행보를 이어갔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판결 전에는 "만에 하나라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기각된다면 국회에서 죽을 때까지 단식 투쟁 들어갈 것"이라는 등의 발언으로 당에서 미움을 샀고, 탈당 권유도 받았다.

김 의원은 결국 지난 5월 18일,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민주당에 입당했다. 입당 이후 이재명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서 선거운동원들과 흥겹게 어깨춤을 추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 의원은 그러나 민주당 입당 이후에도 내부에 대한 비판을 참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낙마 국면에서 "이진숙 후보자만큼은 '이건 아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여권에서는 처음으로 자진 사퇴를 권하는 목소리를 냈다.

그는 민주당 내 다수의 의원이 엄호했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각종 라디오 인터뷰에서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국민 수용성 부분에 있어서는 과락(科落) 점수를 받는 상태가 아닌가"라며 "한 과목이라도 과락이 되면 합격하기가 힘든 것이지 않나"라고 평가한 바 있다.

그러면서 "동료 의원이다 보니까 말씀을 아낄 수밖에 없는 것은 분명히 있다"며 "청렴도, 능력 부분이 다 검증된다 치더라도 절대다수의 국민이 원하지 않는다면 재고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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