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달에 열리는 국내 최대 아트페어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프리즈 서울’을 앞두고 이달 인천국제공항에서 ‘KIAF 특별전’이 열린다.
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 KIAF 특별전’이 8월 22일부터 9월 17일까지 제1여객터미널에서 열린다. 다음달 서울에서 개최하는 KIAF 프리즈 본행사의 축소판이다. 9월 3~7일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KIAF 프리즈는 한정 할인 티켓 1250장이 지난달 16~17일 단 이틀 만에 모두 팔려나갔을 정도로 인기 있는 미술 행사다.
올해 인천공항 KIAF는 제1교통센터에서 제1터미널 중앙홀(1·3층)로 장소를 옮겼다. 2021년 시작된 KIAF 행사의 방문객이 매년 늘어나면서 특정 공간보다는 여객 이동 경로에 따라 작품을 배치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공사 관계자는 “한정된 공간은 미술품 전시에 한계가 있어 개방된 제1터미널 1층과 3층의 중앙홀로 옮겨 접근성을 높였다”고 말했다.인천공항 KIAF에는 국내 대표 화랑 10곳(작가 15명)이 참여한다. 목탄화의 선구자로 불리는 이재삼 화가의 작품 ‘저 너머’ 등 현대미술 약 60점이 선을 보인다. ‘저 너머’는 가로 길이만 773㎝에 달한다. 목탄을 문지르고 비벼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을 표현했다.
이 밖에 윤상렬의 ‘조금 어둡게, 조금 밝게’, 윤병락의 ‘녹색 위의 붉은 사과 GRA202401’, 허필석의 ‘오버 데어’, 변미영의 ‘판타지아 무릉도원’ 등이 주요 전시작이다.
한국 현대미술 거장인 유영국 화백의 기획전도 함께 열린다. 60여 년간 대자연을 주제로 빛과 색의 조형 세계를 탐구한 유 화백의 대표작 10점이 공개된다. 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 KIAF 행사로 매년 약 233억원 상당의 홍보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부터 11월 14일까지 인천공항 제1·2터미널과 교통센터에서 열리는 공공미술 기획전시인 ‘필링: 코드전’이 여객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영상 작품 4개는 제1터미널 교통센터에 있는 ‘K-컬처 뮤지엄 파사드’와 제2터미널 3층 출국장의 대형 스크린에서 송출되고 있다. 상영 작품은 조재영의 ‘쌍둥이 정원’, 현정윤의 ‘스트레칭’, 문이삭의 ‘윤슬’, 윤순란의 ‘그리움 No.6’ 등이다. 설치작품 두 개는 제2터미널 3층 항공기 탑승 구역 내 공용 공간 두 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한국전통문화센터에서는 달항아리, 나전칠기 등 한국 전통공예 작품을 소개하는 특별전시가 내년 3월 31일까지 이어진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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