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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하우스에 '아트 마케팅' 늘어

입력 2025-08-06 17:08   수정 2025-08-07 00:44

유명 예술가의 작품, 미디어아트, 도슨트 해설…. 가구별 구조, 마감재 등을 눈으로 확인하던 공간인 견본주택이 예술과 기술이 결합한 복합 체험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수요자가 설계 우수성뿐 아니라 브랜드 가치도 따지기 시작하면서 나타난 변화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가 앞다퉈 견본주택에 ‘아트 마케팅’을 도입하고 있다. 모델하우스를 전시장이자 문화 공간으로 연출하고 예술 작품과 조형물, 미디어아트, 인공지능(AI) 등을 접목해 고객의 오감을 자극하는 것이다. 건설사가 지향하는 공간의 의미와 감성적 가치 등을 선보임으로써 브랜드 경험(BX)을 관리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써밋’을 공급하는 대우건설이 아트 마케팅에 적극적이다. 대우건설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써밋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음악, 미술, 공간 설계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게 특징이다.

브랜드 감성을 청각화한 음악 앨범 ‘써밋 더 톤(SUMMIT THE TONE)’을 들으며 단지에 적용되는 기술과 자재를 체험할 수 있다.

지난달 31일 부산 해운대구에 문을 ‘써밋 갤러리 남천’(조감도) 견본주택에도 아트 마케팅이 반영됐다. 수영구 남천동 옛 메가마트 부지에 835가구의 하이엔드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박서보 이우환 이배 등 한국 대표 작가의 작품을 도슨트 해설을 들으며 감상할 수 있다.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한 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도 각각 ‘디에이치갤러리’(서울 신사동), ‘더샵 갤러리’(서울 자곡동)를 운영 중이다. 디에이치갤러리에선 현대건설의 첨단 기술과 공간 솔루션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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