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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5, 日 야구장에 등장한 이유

입력 2025-08-06 17:17   수정 2025-08-07 01:20

지난 5일 일본 지바현의 롯데 마린스 홈구장인 조조마린 스타디움에 흰색과 검은색의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두 대(사진)가 등장했다. 차량에서 투수가 내릴 때까지 관중은 차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일본의 프로야구단인 롯데 마린스가 구단 사상 처음으로 전기차를 불펜카로 도입했다. ‘자동차 왕국’ 일본에서 마린스가 선택한 전기차는 현대차였다. 이를 위해 현대차 일본법인인 현대모빌리티재팬과 롯데 마린스는 파트너십을 맺었다.

현대차가 일본에서 스포츠 마케팅을 진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시메기 도시유키 현대모빌리티재팬 법인장은 “전기차 불펜카라는 이례적인 시도가 열기가 넘치는 조조마린 스타디움에서 실현됐다는 데 특별한 의미를 느낀다”며 “현대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기억에 남는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2009년 판매 부진으로 일본 시장에서 철수한 뼈아픈 경험이 있다. 일본 시장에 재도전한 건 2022년, 들고 간 건 전기차였다. 현재 넥쏘 수소전기차와 코나 전기차를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진출 첫해 판매량은 526대로 미미했으나 올 들어선 경차를 선호하는 일본 시장을 고려해 캐스퍼 일렉트릭(일본명 인스터)을 내놓는 등 상품도 다양화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에만 438대를 팔면서 일본 진출 후 가장 많은 판매량을 달성했다.

일본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 이 때문에 현대차가 전기차로만 일본 시장을 파고들기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현대차는 보다 먼 미래를 내다보고 일본 고객과 친숙해지기 위한 전략을 먼저 펼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6월 센다이시에 일본에서 네 번째로 고객경험센터(CXC) ‘현대 시티스토어’를 연 게 본보기다. 이달 3일엔 후지노미야시에서 현대차의 해외 첫 공식 브랜드 팬덤 ‘현대모터클럽 재팬’의 공식 출범 행사도 열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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