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미엄멀티샵이 중국 유통기업 SIMEILONG과 보세·면세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중국 면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프리미엄멀티샵은 SIMEILONG과 함께 중국 내 보세창고 및 면세매장을 공동 운영하게 된다.
SIMEILONG은 중국 전역에 면세점과 FTZ(자유무역구역) 물류창고를 보유한 대형 유통사로, 해당 인프라를 기반으로 K-뷰티와 유럽 명품 브랜드를 동시에 유통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프리미엄멀티샵은 기존 청담과 분당에서 운영하던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종료하고, 중국 장저우 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유통 구조로 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망한 것이 아니라, 시장을 옮긴 것”이라며 “이제는 청담이 아닌 장저우에서 새로운 방식의 유통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유통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프리미엄멀티샵은 SaaS 기반 자동화 플랫폼과 API 연동, MCN 기반 셀러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디지털 유통 시스템을 도입했다. 회사 측은 “상품만 파는 시대는 지났다”며 “이제는 시스템을 통해 유통과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구조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프리미엄멀티샵은 물리적 유통공간과 디지털 시스템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플랫폼으로, K-뷰티와 명품 브랜드를 아우르는 새로운 유통 모델을 구축하게 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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