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다이소에서 판매되는 ‘에이솔루션 트러블 패치’는 출시 한 달 만에 초도 물량 10만 개가 완판됐다. 이 제품은 트러블 케어에 도움을 주는 동시에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별, 하트 모양 등으로 나왔다. 잘파세대(Z+알파세대) 감성을 저격하면서 가격도 2000원으로 낮아 SNS 등에서 화제가 됐다.
트러블 패치와 같은 ‘다이소 품절템’은 매달 쏟아지고 있다. 진공 압축기와 용기, DIY(Do It Yourself) 인형 등 카테고리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제품이 인기를 끌며 입소문을 탄다. 인스타그램에 다이소 해시태그가 붙은 게시물은 80만 개에 달한다. 유튜브에 올라온 ‘다이소 추천템’ 쇼츠 등은 조회수 300만 회를 넘기기도 했다.
이런 현상은 의도적으로 기획한 마케팅이 아니다. 제품을 써본 소비자들이 SNS에 후기를 공유하고, ‘이건 꼭 사야 해’란 평가를 올리면서 다른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한다.
지난해 다이소의 광고선전비는 49억6184만원이었다. 전체 매출(3조9689억원)의 0.1%에 그쳤다. 통상 기업이 매출의 1~5%를 광고비로 사용하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적은 수준이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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