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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이는 원자재값…ETP 투자 '경고등'

입력 2025-08-06 17:57   수정 2025-08-07 01:01

금융감독원은 전쟁과 관세 리스크로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원자재 가격과 연동된 상장지수상품(ETP) 투자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ETP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을 통칭한다.

6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6월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서부텍사스원유(WTI)는 1주일 만에 10.4% 급등했다가 14.3% 급락했다. 7월에는 미국 관세 불확실성으로 구리 가격이 한 달 새 14.5% 오르고 1주일 만에 20.3% 떨어졌다.

금감원은 원자재 가격 불확실성 때문에 레버리지·인버스 원자재 ETP 투자 시 큰 손실을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레버리지 상품은 기초자산 가격이 오를 때 두 배 이상 수익을 추구하고, 인버스 상품은 기초자산 가격이 하락할 때 수익을 낸다. 가격 등락이 반복되면 투자금이 조금씩 줄어드는 ‘복리 효과’가 생긴다. 기초자산 가격이 제자리로 돌아와도 투자자가 손실을 보는 구조다. 국내 ETP 시장 규모는 2조7000억원으로 전체 ETP 시장의 1.3%에 불과하지만, 천연가스 ETP 자산가치의 91.1%, 원유의 72.8%가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이다.

금감원은 원자재 ETP에 단기 투기자금이 유입되면 원자재의 내재가치와 시장가격 간 차이인 괴리율이 커져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괴리율이 높아진 상태에서 가격이 정상화되면 손실을 입을 수 있다. 금감원은 “구조적 리스크를 충분히 이해하고 투자해야 한다”며 “괴리율 이상 징후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소비자경보 등 대응 조치도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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