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7일 오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다. 이를 통해 강제 구인해 조사실로 데려온다는 방침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8시께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재차 시도한다. 앞서 지난 1일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지만 무산됐다. 특검 측 설명에 따르면 당시 윤 전 대통령은 수의도 입지 않은 채 바닥에 누워 체포영장 집행을 완강히 거부했다.
특검팀은 당시 윤 전 대통령에게 다음에는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집행을 완료하겠다고 통보했다.
특검팀은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2017년 박근혜 국정농단 특검 수사팀장으로서 최순실을 강제구인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윤 전 대통령이 어떻게 수사했는지 잘 알고 똑같이 적용하려는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과 조사 방법 및 시점 등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면 윤 전 대통령이 이날 2차 체포영장 집행도 순순히 협조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윤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순수 대면 조사 7시간가량을 포함해 약 11시간 가까이 조사가 이어졌다. 김 여사는 관련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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