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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첫 민정대통령 일리에스쿠 별세

입력 2025-08-07 12:23   수정 2025-08-07 12:24


일리에스쿠 루마니아 전 대통령이 지난 5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95세.

6일 AP통신,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일리에스쿠 전 대통령은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의 한 병원에서 지난 6월부터 폐암으로 입원 치료를 받던 끝에 이날 오후 숨을 거뒀다. 루마니아 정부는 7일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고인은 1989년 루마니아 공산 정권이 무너진 이후 1990년 치러진 첫 민주주의 대선에서 당선된 이후 1992년, 2000년 각각 재선에 성공해 총 10년 넘게 대통령으로 재임했다. 그는 대권에서 물러난 뒤에도 정계에 영향력을 행사하다 2017년 이후엔 대외 활동을 접었다.

고인은 니콜라에 차우셰스쿠 독재 정권 축출과 맞물린 격변기 권력을 주도하며 불완전하게나마 민정 이행, 경제 개혁을 시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말년엔 1990년대 반공 혁명 당시 유혈 사태와 맞물린 과거사 재조명의 한복판에 서게 됐다.

그는 1989년 독재자 차우셰스쿠 공개 처형을 끌어내며 동유럽 현대사 속 한장면을 남긴 루마니아 혁명 당시 민정 이행을 주도하며 이듬해 대권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혁명 당시 숨진 1100여명 중 862명이 일리에스쿠 정권 출범 이후 나왔다는 점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가 2018년 루마니아 검찰에서 반인륜 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고인은 이러한 혐의를 줄곧 부인해왔다. 지난 1월에는 1990년 시위대 진압 당시 탄광 노동자들을 투입해 폭력 사태를 키웠다는 혐의로 다시 기소됐다.

고인은 루마니아를 '철의 장막' 밖으로 이끈 인물로도 평가된다. 그는 1991년 붕괴 이전까지 옛 소련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했으면서도, 2004년 대통령 재임 시절 루마니아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으로 가입시키는 족적을 남겼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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