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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vs KB부동산' 누가 맞나…서울 아파트 매매가 분석 엇갈려

입력 2025-08-07 15:20   수정 2025-08-11 15:50



한국부동산원과 KB국민은행 KB부동산이 7일 각각 발표한 주간 아파트 시황 분석 데이터가 서로 엇갈려 주목된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오름폭을 키운 것으로 분석했고, KB부동산은 6주 연속 상승률 감소 추세로 봤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지난 4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일주일 전보다 0.14% 올랐다. 지난주 상승률 0.12%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방안'(6·27 부동산 대책) 발표 후 5주 연속 상승세가 약해지다가 이번주에 다시 강해진 것이다.



반면 KB부동산이 이날 발표한 '주간KB아파트시장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11% 올랐으나, 상승률은 지난주(0.16%)보다 낮아졌다. 6주 연속 상승폭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주 자치구별로는 송파구(0.31%), 동작구(0.24%), 강남구(0.23%), 서초구(0.19%), 용산구(0.17%) 등의 순으로 매매가 상승률이 높았다. 금천구(0.00%)는 보합세를 보였다. 대부분의 지역은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50.2로 지난주(51.0) 대비 0.8포인트 떨어져 6주째 하락세를 보였다. 권역별로 강북 14개구는 42.7을 기록해 지난주보다 2.8포인트 내리면서 6주 연속 하락했다. 반면 강남 11개구는 56.8로 0.9포인트 오르면서 2주 연속 소폭 상승했다.

KB부동산과 통계 결과가 서로 엇갈린 것과 관련해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민간 통계와는 표본 구성, 조사 방법, 산정 방법 등이 달라 같은 기간 통계 결과가 다를 수 있다”며 “주택 동향 조사의 변동률은 전기 대비 당기 지수의 변동률로 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히 전주 대비 상승폭 변화로 한 주간의 단기적 시장 상황을 보는 것보다는 장기적으로 추세 상승을 판단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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