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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관세 발효 속 3220선 회복…'애플 호재'에 7만전자 복귀

입력 2025-08-07 16:07   수정 2025-08-07 16:23


코스피지수가 7일 막판 뒷심을 발휘해 1% 가까이 오르면서 3220선에 안착했다. 삼성전자가 애플에 반도체 칩을 공급하기로 하면서 급등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반도체 생산 기업은 관세를 면제받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관련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54포인트(0.92%) 오른 3227.68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이날 0.52% 오름세로 출발 후 오후장 들어 상승폭을 확대했다. 거래일 기준으로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09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장 초반 순매도에 나섰던 기관이 오후장 들어 매수 규모를 확대하면서 지수 상승폭을 키웠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65억원과 17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이어온 '사자' 기조를 멈추고 이날 '팔자'에 나섰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반등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불었다.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지수는 0.18%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73%와 1.21% 상승했다.

특히 삼성전자(2.47%)가 애플의 차세대 칩을 미국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공장에서 생산하게 될 것이란 소식에 급등하면서 지수가 상승 탄력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미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은 관세 면제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한 점도 관련 불확실성을 낮추면서 SK하이닉스(1.35%)를 비롯해 이오테크닉스(8.92%)와 원익IPS(3.93%) 등 국내 일부 반도체주가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반도체 100% 관세 부과는 사실상 화웨이, SMIC와 같은 중국 반도체 기업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미국 내 현지 투자를 진행 중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에 오히려 호재 및 불확실성 완화로 작용하면서 반도체 업종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네이버(3.06%) 한화오션(2.45%) HD현대중공업(1.82%) 현대차(0.95%) LG에너지솔루션(0.65%) 등이 오른 반면 셀트리온(-3.36%) 두산에너빌리티(-1.36%) KB금융(-0.5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3%) 삼성바이오로직스(-0.19%) 등이 내렸다. 기아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카카오(11.97%)가 올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달성하면서 급등했다. 하이브(7.14%)도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하면서 강세로 마쳤다. 또 달바글로벌(9.43%) 에이피알(5.28%) 브이티(3.63%) 코스맥스(3.5%) 한국콜마(2.72%) 등 화장품주가 상승했다. 호실적을 기록한 데 더해 중국 관광객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는 게 증권업계의 분석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32포인트(0.29%) 오른 805.81로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800선을 사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913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9억원과 29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휴젤(5.26%) 클래시스(3.33%) 파마리서치(1.67%) 레인보우로보틱스(1.45%) 리노공업(0.99%) 등이 오른 반면 HLB(-4.09%) 삼천당제약(-4.09%) 에이비엘바이오(-3.26%) 알테오젠(-1.71%) 펩트론(-1.12%) 에코프로비엠(-0.87%) 등이 내렸다. 에코프로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8원30전 오른 1381원20전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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